모빌스 그룹 book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로또에 당첨돼서 일확천금이 생긴다면? 그날로 모든 일을 접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조용히 덮어도 좋다. 우리는 돈이 아주 많아진다 하더라도 영영 일을 접고 싶지는 않다. 그 대신 긴 휴일을 만들고 하기 싫은 일들을 돈으로 해결하면서 여전히 일을 할 것이다.

테일러 피어슨의 <<직업의 종말>> 인간의 핵심 동기를 “돈, 자유, 의미” 세가지로 요약한다.

”이왕이면” 자유롭고 의미 있게 잘 해내고 싶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끌려가듯 하고 싶지 않다.

기록

기록

기록은 중요하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부담가지면 기록 못한다. 가볍게라도 기록해라.

이 책의 메세지에 동의한다. 하루하루가 생각해보면 엄청 소중한데, 정말 빠르게 잊혀져간다. 30분 투자해서 12시간을 저장하자.

태도

어떤 태도로 일할 것인가?

업무가 주어질 때마다 스스로 ‘수영장 바닥까지 내려갔는가?‘를 질문했고,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완성도의 기준이 됐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그들의 공통점은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자신의 일을 복합적인 활동으로 변화시켰다.” 라는 것이다.

브랜딩

브랜딩은 그저 로고나 문구가 아니다. 브랜딩은 우리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팬을 만드는 것이다.

기브 앤 테이크

”공유하고 나누는 사람의 최종 이익이 커진다.” -야마구치 슈, <<뉴타입의 시대>>

우리가 나이팅게일처럼 모든 걸 나눠주고 싶어서가 결코 아니다. 우리가 노력을 쏟은 만큼 돌아와서다.

팀원

같이 일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고, 그 강점들이 합쳐서 육각형의 팀이 되기 때문이다.

느슨한 연대

보상보다는 목표로 결합된 연대.

”약한 연결의 진정한 가치는 구체적인 기대를 하지 않을 때 드러나는 법이다. 약한 연결은 많은 경우에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시작된다. 또한 어떤 사람을 아무런 목적 없이 먼저 도와줄 때 그 가치를 드러낸다. 우리가 베푼 호의는 마술처럼 어느 순간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오며, 그 과정은 참으로 신비하게 이루어진다.” - 리처드 코치, <<낯선 사람 효과>>

파트너

우리는 더 이상 ‘클라이언트’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상대방이 일을 의뢰하고 우리가 그 일을 수행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함께 합주를 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하려 한다.

과거를 대하는 태도

어떤 사람은 자신이 뱉은 말을 번복하는 게 모자람을 보여주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과거를 숨긴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면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실험

”실험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틀릴 수 있는 자유를 준다는 의미다.” -시어도어 다이먼, <<배우는 법을 배우기>>

이야기

스토리의 힘은 대단하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을 이야기에 포함하면 힘을 가진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퇴사를 이야기로 주물렀더니 의미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우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지만 어쩌면 브랜드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도구일 뿐일지도 모르겠다. 모베러웍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정작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건 ‘더 나은 일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

망함

premortem 과 비슷하다. 망한걸 상상하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다. 돈도 잃고 자신도 잃는 경우가 그렇다.

어쩌면 죽음을 생각하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다. 죽음이, 망하는 날이 코앞에 와있다면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할테니까.